어지러운 음악이야기/어지러운 장르7 07. 하드의 모든 것 필자는 음알못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은 빠르고 강렬한 음악을 좋아하는 상당히 매니악한 전자 음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최소 140 BPM부터 180, 혹은 그 이상 극단적인 빠른 BPM까지 다양한 템포를 어우르고 상당히 공격적인 킥, 베이스 사운드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장르인 'Hard'에 대해 알아보자. 하드코어 테크노, 하드스타일 그리고 파생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광란의 레이브 씬, 하드코어 테크노 하드코어(Hardcore, Hard)는 말 그대로 "빡세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음악 장르든 다른 문화 매체의 장르든 수식어로 Hard가 붙으면 폭력적인 것으로 바뀌게 된다. 록 음악이 빡세지면 '하드코어 락.. 2023. 2. 12. [어지러운 장르] 05. 펑크와 디스코 필자는 음알못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펑크와 디스코에 대해 다뤄볼 것이다. '디스코'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불빛이 반짝이는 댄스플로어와 미러볼, 사람들 한가운데에서 셔츠 차림에 나팔바지를 휘날리며 꼭짓점 댄스를 추는 남자가 생각난다면 정답이다. 1977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대중가요와 영상 매체에 레퍼런스가 되는 요소들이다. 펑크와 디스코는 다른 전자 음악, 댄스 음악에 비해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문화상에 강한 영향을 받은 장르인 만큼 설명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지루할 수 있지만 알쓸신잡 보는 느낌으로 편안히 읽어줬으면 한다. 펑크의 .. 2023. 1. 8. [어지러운 장르 외전] 앞으로 유행할 장르들 '어지러운 장르 외전'은 필자가 문득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거나, 최신 트렌드가 있으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얇은 지식이지만 잘 읽어주세요. '유행은 돌고 돈다'란 말이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속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는 문화 역시 바뀌기 마련이고, 새로운 문화가 기성 문화를 밀어내는 경우도 있는 반면 기성 문화가 발전하여 다시 대세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 모를 수 있는 비주류 음악들이 트렌드에 따라 재발굴되어 새로운 대중 음악의 코드로 차용되는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그렇다면 2023년에는 어떤 음악들이 앞으로 우리에게 트렌드로 다가올 것인가? 필자가 최근에 즐겨 듣고 앞으로 유망한 장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Jersey Club .. 2022. 12. 21. [어지러운 장르] 04. 덥스텝 필자는 음알못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DM 페스티벌을 가면 빵빵 터지는 베이스와 드럼 비트와 함께 수많은 레이버들이 펜스를 잡고 헤드뱅잉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EDM을 좋아하여 가끔 머리를 세게 흔들면서 놀다보니 다음날 목관절이 안 좋아져서 한동안 누워버린 적이 많다. 오늘 소개할 장르는 우리들의 넥브레이커 '덥스텝'이다. 덥스텝은 UK 개러지, 투 스텝(2개의 킥 드럼으로 이루어진 음악) 등 하우스의 리듬에 자메이카에서 기원한 덥(Dub) 음악의 요소를 섞은 음악이다. 기존 클럽 음악과는 다르게 비정형적인 리듬과 BPM을 지니고, 특유의 강렬한 타격감의 드럼과 웝웝 소리를 내는 워블베이스가 특징이다. ...우리가 아는 덥스텝 맞아? 시작은 UK.. 2022. 12. 15. [어지러운 장르] 03. 힙합 필자는 힙합을 아는 편이지만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다음 소개할 음악 장르는 힙합이다. 힙합은 한국에서도 대중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장르가 되었다. 매년 쇼미더머니로 인기 있는 힙합 아티스트가 탄생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하고, 딩고 프리스타일 등 유튜브 콘텐츠에서 힙합을 다루기도 한다. 또한 K-POP에서도 힙합의 인기를 실감했는지 힙합의 음색과 코드를 차용하기도 한다. 힙합은 미국 흑인 빈민가에서 시작된 음악인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70년대 미국 빈민가에선 흑인들이 디스코와 펑크를 들으면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춤을 췄는데, 여기서 Hip Hop이란 말이 생기게 되었다. 또한 몇몇 DJ들은 클럽의 분위기를 신나게 하기 위해 두 개의 턴테이블을 두고 커팅 및 스크래치하는 등 .. 2022. 12. 10. [어지러운 장르] 02. 테크노와 트랜스 [어지러운 장르] 01. 하우스 뮤직 Prologue: 장르에 대해 배우는 이유 필자는 스스로 음알못(음악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DJ가 자주 접하게 될 댄스 음악의 범주는 굉장히 넓다. 전자음악은 꾸준히 발전해왔고 bnncnt.tistory.com 필자는 음알못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DM 이전엔 테크노가 있었다. 과거에 전자 음악을 '테크노'라고 불렸다.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의 '와',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등 90년대 인기를 견인했던 댄스 음악들은 대부분 빠르고 반복적인 '뚜치뚜치' 리듬의 테크노의 문법을 따라갔다. 또한 EBM, 일렉트로니카 등 전자 음악들도 테크노로 퉁쳐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 들어서 프로그레시브, 덥스텝,.. 2022. 12. 7. 이전 1 2 다음